㈜비트러스트메디텍과 충남대학교 동물병원 외과학교실에서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물용 경첩형 인공무릎관절 이식하여 반려견의 무릎관절 기능을 복원하는 수술에 성공하였습니다.

동물용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비트러스트메디텍은 충남대학교 동물병원(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서울경제진흥원 주관의 ‘2023년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된 경첩형 인공무릎관절은 성공적으로 이식되었으며, 반려동물 한국 의료 기술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계기가 되었습니다.

치료한 반려견은 전·후방 십자인대와 내측 측부인대가 모두 파열되어 심각한 무릎관절 불안정성과 무릎 연골 손상을 겪고 있었습니다. 기존의 수술법으로는 관절을 고정하거나 다리를 절단해야 했으나,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맞춤형 경첩형 인공무릎관절 제작하여 지난 10월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을 통해 이식한 결과, 현재 원할한 보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경첩형 인공무릎관절은 무릎 인대 파열이나 심한 관절염으로 인해 통증이 심한 무릎관절을 인공관절로 치환시켜 통증을 없애고 무릎관절 기능을 복원하는 동물용 의료 임플란트입니다. 무릎관절의 기능을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3D 프린팅 기술로 맞춤형 수술 가이드를 통해 임플란트 삽입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2-3kg 크기의 소형견부터 50kg이 넘는 대형견까지, 반려견은 품종과 체형의 차이가 매우 커 뼈의 크기와 모양에도 큰 편차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무릎관절 임플란트를 표준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트러스트메디텍과 충남대학교 동물병원 외과학교실에서 환자의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 맞춤형 인공무릎관절을 설계하고 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환자 맞춤형 접근은 각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이번 성공 사례는 환자 맞춤형 인공무릎관절이 반려견의 심각한 무릎관절 질환 치료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국내 최초의 사례가 되었습니다.

㈜비트러스트메디텍에서는 이번에 이식 수술한 3D 프린팅을 이용한 경첩형 인공무릎관절 제품을 2025년에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급격히 성장중인 반려동물 의료산업에 잠재적인 시장 창출이 기대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신소재경제, 2024.11.25] 비트러스트메디텍, 반려견 맞춤 경첩형 인공무릎관절 개발
[데일리벳, 2024.11.27] 국내 기술로 개발된 '3D프린팅 반려견 경첩형 인공무릎관절' 이식수술 성공